매일신문

엄태항 봉화군수 당선자 "한나라 오만에 자존심의 승리"

주민갈등 조속 치유 화합 이끌겠다

엄태항(58) 봉화군수 당선자는 "군민들의 자존심이 승리했다. 대선주자들까지 뛰어든 힘든 싸움이었다.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한나라당의 오만과 자만이 불러온 승리다. 묵묵히 성원을 보내준 군민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엄 당선자는 또 앞으로 "선거를 통해 빚어진 주민갈등을 조속히 치유하고 지역발전에 몰두하겠다."며 "자신이나 공무원들이 열린행정,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군정을 펴 주민화합을 이끌어내겠다. 지역적 특색을 살린 사업과 일로 승부를 걸겠다. 주민들도 지역발전을 위해 군정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민선 초대 및 2대 봉화군수를 역임한 엄 당선자는 중앙대 약학과를 졸업, 경북도의회 의원,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장·군수협의회장, 전국시장·군수 구청장협의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엄 당선자는 공약사항으로 ▷농촌 노총각 연간 100명씩 결혼 추진 ▷농·축산물 브랜드 사업확대 ▷송이축제, 은어축제를 전국 최고 관광축제로 육성 ▷골프장, 래프팅, 스키장, 산악레포츠 유치 등을 내세웠다. 가족으로는 부인 류채선(55) 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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