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값싼 원료를 사용해 판매가격을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스테인리스스틸(STS) 제품을 개발, 출시했다.
포스코는 25일 기존 300계 STS(니켈 포함) 고유의 내식성과 가공성을 그대로 살린 '크롬 함유 STS' 개발에 성공해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최근 가격이 급등한 니켈 대신 크롬을 함유해 외관과 가공성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가격은 기존 300계 STS(t당 429만 원)의 47% 수준인 230만 원선에 불과하다.
포스코는 올해 이 제품을 매월 2천t 생산하는 데 이어 2008년부터는 1만t까지 늘릴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상대적으로 값싼 원료인 크롬만으로도 고가 원료인 니켈을 포함한 제품과 동일한 성능을 발휘해 수요업계의 원가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300계 STS 제품은 건축 내외장재와 가전제품, 의료·주방용품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녹 방지를 위해 첨가하는 니켈 가격 상승으로 최근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상당한 원가부담을 가중시키는 품목으로 지목돼왔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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