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직장인 절반 "자녀 조기유학 보내고 싶다"

조기유학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지만 직장인 2명 중 1명은 자녀를 조기유학 보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1천821명을 대상으로 "자녀를 조기유학 보낼 의향이 있으십니까?"라는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54%가 "보낼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녀를 조기유학 보낼 의향이 있는 이유로는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서(견문확대)'가 47.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어학실력을 높이기 위해서'(21.2%), '국내교육에 만족할 수 없어서'(10.8%) 등으로 조사됐다.

자녀유학을 위해 '기러기 아빠, 엄마'가 되는 것을 감수하겠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무려 67.1%가 감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버지니아공대 참사 사건이 자녀유학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66.7%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영향으로는 '유학 여부를 다시 고려해본다'(60.2%) 를 가장 많이 꼽았고 '걱정은 하지만 계획대로 추진한다'(14.2%), '유학 자체를 취소한다'(13.7%) 등이 뒤를 이었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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