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07 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에 경북대표로 '천년의 맛 영덕대게'를 출품, 금상을 수상한 황은경(39·영주시 휴천동) 한국음식관광협회 경북지회장.
심사위원들과 외국인 요리사들은 "쩌서 껍질을 벗겨 먹는 단순음식을 기능성 요리와 퓨전요리로 변화시켰다."며 "대게녹차밥, 구첩반상(한식), 퓨전요리, 대개스텍(패스트푸드)은 향토음식의 고정관념을 깨고 대중화, 산업화 할 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황 지회장은 "박람회를 통해 대게의 활용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앞으로 떡, 발효음식(전통장류), 한과, 폐백음식 등을 먹기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대중화 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에서 (주)ING푸드와 선비촌 떡집, 전통발효식품 연구회 '좋은날', 전통우리음식문화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황 지회장은 "서구 페스트푸드에 물드어 가는 식생활 문화를 하루 빨리 바꿔야 된다."며 "한국의 떡과 음식은 보기 좋고, 먹기 좋고,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친환경 웰빙음식이다. 향토음식을 산업화해 페스트푸드를 잡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1999년 영주시 근로자 복지회관 식당 위탁 경영과 단체급식을 하면서 전통음식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황 지회장은 그동안 지역 특산물인 인삼을 이용, 인삼떡·음료·영양깽·탕수육·찹쌀수삼튀김·다삭·한과 등 100여종의 향토음식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앞으로 홍삼분말과 정과, 곡류를 섞어 식사대용 절편을 만들겠다."는 황 지회장은 "곳곳에 산재한 전통음식을 활용,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소득원으로 개발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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