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가 신재생 에너지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한전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은 30일 영주시청 강당에서 정장섭 한국중부발전 사장, 최성해 동양대 총장, 김주영 시장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도시조성을 위한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 앞으로 행정지원, 자원조사, 및 연구개발,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등에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연간 8천500㎿의 전력을 생산하는 중부발전은 2014년까지 자체 전력생산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로 하고 영주에 1조 3천억 원을 투입해 설비용량 733.8㎿인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조성한다.
김호빈 중부발전 신재생에너지 발전 팀장은 "영주지역은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올해 안으로 3㎿급 태양광 발전소를 영주에 건립할 계획이다. 향후 소백산 일대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한 우드칩 발전, 축분을 이용한 발전, 소수력발전, 생명자원을 이용한 발전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영주에는 씨그마이티엔(주) 등 7개 업체가 조와동·고현동, 안정면 동촌리, 부석면 노곡리 등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허가를 받아 공사를 하고 있으며 (주)삼진태양광 등 2개소가 사전환경성 용역을 추진 중이다.
또 H업체 등 2개 업체는 현재 부지 매입 등에 나서는 등 총 11개소의 태양광 발전소가 건립되거나 건립이 추진 중에 있으며 영주시도 사업비 10억 300만 원을 들여 영주동에 추진 중인 관사골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105㎾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 시범단지를 조성, 운영할 계획이다.
이화준 경영활성화 팀장은 "현재 민간 자본으로 10여 개의 태양광발전소가 건설 중에 있다."며 "중부발전이 풍력·태양광·수력발전소를 건립할 경우 전국 최대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보령화력을 비롯, 인천,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 발전시설을 갖고 있으며 자산은 3조 6천38억 원 규모이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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