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2일 주차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로 대학생 J씨(2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2일 오전 1시 10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 한 중학교 앞 문구사 부근에 주차돼 있던 S씨(51)의 체어맨 차량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목격자(50)는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누군가가 체어맨 차량을 씌워둔 덮개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일어서는 것을 보고 급히 불을 끈 뒤 오토바이를 타고 쫓아가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J씨가 '친구 2명과 인근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며 범행 사실을 강력 부인하고 있지만 목격자의 말과 인근 CCTV에 찍힌 화면 등을 토대로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최근 몇 년 새 발생한 달서구 감삼동, 죽전동 일대 차량방화 현장 4곳과 J씨의 집이 가까운 점으로 미뤄 일대 연쇄 차량 방화와의 연관성 등 여죄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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