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순환도로와 금호강변 고속화도로 추진 촉구 등
정부가 최근 대구시에 대해 지방 대도시의 광역 교통계획 차원에서 대구 4차 순환도로와 금호강변 고속화도로의 사업비를 확보, 조속히 추진토록 촉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금호강변 고속화도로 사업에 대해서는 올해 추경예산을 편성할 계획이지만 4차순환도로 사업은 민자 협약이 아직 체결되지 않아 국비 신청을 않은 만큼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2일 한나라당 김석준 의원에게 제출한 '제1차 지방 5대 도시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2002∼2006년) 추진실적 평가보고서'에서 이들 사업을 부진한 것으로 평가, 지방비가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유통단지-공항교 간 금호강변 고속화도로 사업의 경우 6월 대구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시비 부족분 50억 원을 확보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보상비를 포함, 총 1천43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 가운데 공사비인 786억 원의 50%를 시비로 충당토록 돼 있다. 시 관계자는 또 "상인-범물 간 4차 순환도로의 경우, 민자협약이 아직 안돼 국비를 신청하지 못하고 있어 시비도 투입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91개 사업 중 대구에서는 ▷파계로-동명 간 광역도로 ▷도시철도 3호선 칠곡-범물 구간 ▷대곡-명곡 경전철 ▷관음동 공영차고지 등 13개 사업이 포함돼 완료 혹은 추진되고 있거나 향후 추진될 계획이다.
경북도에서는 조치원-대구 간 철도사업과 다른 지자체 등과의 공동 사업인 4개 광역도로 사업들이 포함돼 있으나 부진한 것은 없었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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