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파고를 이기고 잘 사는 농촌, 경쟁력 있는 경북을 만들며 새마을운동의 국제화를 달성하기 위한 21세기 새마을운동이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경북에서 다시 점화됐다.
경북도는 3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이수성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박몽용 경북도새마을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새마을지도자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새마을운동 출범식'을 열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전국 시·도 새마을회장과 시·군·구 새마을부녀회장 30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고조시켰다.
경북도는 이날 행사에서 농어촌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10년간 4조 543억 원을 투입하는 '경북 농어업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2016년까지 1조 5천억 원을 투자해 200개의 '미래형 농어촌 새마을'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새마을부녀회를 중심으로 음식물과 생활쓰레기 줄이기, 합성세제 사용 안하기 등의 '에코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며 범도민 독서 생활화를 위해 '사랑의 도서 나누기', '독서 경진대회' 운영과 '새마을서당'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21세기 새마을운동은 농어촌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경북의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희망"이라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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