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버이날을 앞두고 있다. 외식을 한 번 하고 싶어도 가격이 부담스럽고, 아이들과 어른들 입맛을 다 맞추려다보니 식당을 고르기도 쉽잖다.
단돈 몇 천 원짜리 식사면 어떠랴? 어른들 모시고 단란한 한 때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움일 터. 하지만 이왕이면 평소 맛 보기 힘든 요리와 깔끔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가격대도 조금 높아지게 된다. 가정의 달을 맞아 라이프매일이 소개하는 이번 맛집들도 가격과 분위기, 주차 편의성, 예약가능,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 등을 감안해 선정했다. 점심 메뉴를 택한다면 6인 가족 기준으로 평균 5만~10만 원 선에서 해결할 수 있지만 저녁 식사라면 가격대는 좀 더 비싸진다.
◇ 씨킹덤
매장 면적만 500여평에 이르는 초대형 해산물 뷔페 식당. 2층은 최근 유행하는 씨푸드 뷔페를 즐길 수 있고, 3층은 싱싱한 해산물을 직접 골라 즐길 수 있는 샤브샤브 식당이 마련돼 있다. 2층 뷔페 식당에는 150가지 요리가 마련돼 있다. 다른 해산물 뷔페코너보다 30가지 이상 요리가 많은 셈. 단순히 해산물 요리가 아니라 한식, 일식, 중식, 양식까지 고루 즐길 수 있다. 전체요리로 입맛을 돋운 뒤 찬 요리로 음식의 향을 즐기고, 따뜻한 요리로 포만감을 느끼는 것이 요령.
애피타이저로는 샐러드 야채만 10가지, 드레싱 6가지가 준비돼 있다. 특히 눈길이 가는 것은 이탈리아 요리 코너. 애피타이저로 준비된 크림레몬과 발사믹 오일을 가미한 치즈토마토도 별미다. 중국식 만두인 딤섬도 5가지 이상 준비돼 있고, 초밥이나 회, 캘리포니아롤도 매일 3~6가지가 바뀌어 서비스된다. 따뜻한 요리도 일반 뷔페보다 2배 이상 많은 14가지가 있다. 연어턱살구이, 치즈해물그라탕, 해물갈비찜 등이 미식가들을 즐겁게 한다.
특히 삶은 돼지고기를 튀긴 뒤 녹각을 가미해 만든 소스로 버무린 동파육은 인기 메뉴. 디저트로 준비된 아이스크림 토핑만 해바라기씨, 아몬드 등 6가지에 이른다. 가격은 평일 점심 1만 6천 원(어른 기준), 주말'공휴일'석식은 2만 1천 원이다. 부가세 10%는 별도. 100여대 주차가 가능하다. 수성구 들안길네거리에서 황금네거리 쪽 200m(옛 뉴월드 옆). 주말 예약은 2, 3일 전에 해야 한다. 053)764-4900.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