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신라왕릉

신라왕릉/김환대 지음/한국학술정보 펴냄

조선시대 왕릉을 소개한 책자는 많지만, 신라왕릉을 다룬 책은 많지 않은 편이다. '경주지역 왕릉 현장기행'이란 부제를 단 이 책은 신라왕릉을 중심으로 당시 신라왕들의 삶과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박혁거세를 시작으로 56대 경순왕에 이르기까지 일부 왕릉들은 완전히 잊어졌다. 그리고 현재 남아 있는 왕릉들도 그 주인공에 대한 의문은 계속되고 있다.

신라왕릉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다루고 초기, 중기, 통일신라 전성기, 통일신라 하대로 나눠 현재 지정된 왕릉들을 찾아보는 현장답사기로 엮었다. 올컬러로 제작해 경주지역 왕릉을 찾는 이들에게 중요한 가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 출생의 김환대(31) 씨는 동국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경주문화유적답사 회장을 맡고 있다. '통일신라 9세기 불상연구', '한국석탑의 장업조식' 등 연구논문이 있으며, 지난 2004년에는 6년간 경주를 답사한 문화유적 길라잡이책 '경주의 문화유적'을 내기도 했다. 197쪽. 2만 원.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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