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BS 1TV 오후 10시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은 '9988 성공 노화 프로젝트'를 방송한다. 최근 노인들 사이에서는 '9988 신드롬'이 불고 있다. '99세까지 젊은이들 못지않게 팔팔하게 살자.'는 의미의 구호다.
대한민국도 이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년을 젊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78세,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의 집계에 의하면 실제 활동을 하며 건강하게 산 기간을 뜻하는 건강수명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65세다. 의학기술이 발달하고 위생환경이 향상되면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은 보장되었지만, 정작 질병을 앓으며 유병장수하고 있는 노인이 많은 것이다.
노인들의 다리 근육 저하는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노화가 진행되면 누구나 근육량이 급격히 감소한다. 특히 인체 근육의 30%를 차지하는 다리의 경우 근육량 저하가 곧바로 활동량의 감소로 이어져, 근골격계 질환을 야기시킬 뿐만 아니라 갑작스런 낙상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심각한 건강 적신호다.
활기찬 노년을 위해 다리 근육을 키우라는 것이다. 최근 의학계에서는 활기찬 노년을 원한다면 혼자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라고 권하고 있다. 전체 노인의 20~40%에서 나타나는 우울증과 스트레스의 주요인이 바로 '외로움'이기 때문이다. 봉사활동이나 취미생활을 갖는 것만으로 노년은 훨씬 건강하고 활기차게 바뀔 수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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