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는 상주지역 덤프트럭 파업 여파로 막바지 체전공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본지 3일 12면 보도)에 따라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공사업체들이 공사 장비 지원에 나서면서 마무리 공사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상주시는 오는 11일부터 열릴 도민체전을 앞두고 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과 테니스장, 주차장, 생활체육공원내 축구장, 중앙로 지하차도 등 체전공사를 벌여 왔으나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덤프트럭 파업으로 공사가 중단돼 발을 굴러왔다.
시 자체 보유 덤프트럭 3대와 읍·면·동 쓰레기 수거차량 10대를 동원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5일부터 고속국도 건설을 맡은 현장 3개 업체가 11대, 구미·문경·군위 등 인근 지자체 7대 등의 덤프트럭을 지원하면서 늦게나마 공사가 재개됐다. 6일에는 구미지역 25t 대형 덤프트럭 15대가 추가로 투입됐다.
경찰도 파업을 벌이는 덤프트럭 차주들과의 불상사에 대비해 공사장마다 투입된 상태.
상주시 조식연 새마을문화관광팀장은 "이 상태라면 7일까지 대부분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후에는 일부 조경공사만 남아 체전 준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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