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선사인 C&그룹의 동남아해운은 오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박승호 포항시장, 임병석 C&그룹회장, 최동준 포항영일신항만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만이용 확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동남아해운의 항만이용 확약기간은 영일만항이 개장되는 오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 항로는 러시아를 비롯해 남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 등이다.
국내 4위권의 해운관련 굴지기업인 C&그룹 동남아해운은 연간 14만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하고 있다.
C&그룹 동남아해운 유치로 영일만항은 항로의 다변화와 확대로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또 하역, 보관, 보세업, 통관업 등 지역에 새로운 연관 산업의 발달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선사가 기항함으로써 일거리가 생기는 물류기업 특성 때문에 대한통운과 한진, 한솔CSN 등 국내 굴지의 물류기업들이 영일만항에 관심을 보이는 등 부두운영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한편 영일만항은 지난해 12월 코오롱과 양해각서를 체결, 연간 2만TEU의 물동량을 오는 2020년까지 영일만항에서 처리키로 했다.
포항영일신항만 최동준 사장은 "그동안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해양청 등의 협조로 국내 굴지의 선사를 유치하게 돼 향후 영일만항의 출발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물류비 절감 등의 장점을 적극 알려 개장일 전까지 더 많은 선사와 화주를 유치하도록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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