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연속 교과서 따라잡기)곤충체험

▨ 곤충체험

곤충을 싫어하는 아이가 많다. 하지만 호기심은 있게 마련. 호기심을 자극해 곤충에 대해 알고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곤충체험은 초등학교 단계에서 한 번쯤은 해봐야 한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의 존귀함을 일깨우고 관찰력, 집중력을 키우는 좋은 학습이 된다. 야외로 나가기 전에 실내에서 어떤 곤충 학습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자.

▨ 호기심 단계

곤충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하자. 곤충을 직접 보여주는 것보다 그림, 퍼즐, 스티커 붙이기, 애니메이션 등 곤충에 대한 간접적인 정보가 좋다.

▷스티커 만들기=교사가 미리 바코드 라벨지를 이용해 곤충 사진을 프린트한다. 곤충 설명과 함께 그 설명에 맞는 스티커를 붙인다. 스티커 종류는 5, 6개가 좋다.

▷퍼즐 만들기=퍼즐은 나비, 풍뎅이, 무당벌레 등의 모양을 A4 크기만큼 확대해 폰 보드 등에 붙인 뒤 인쇄한 다음 조각을 낸다. 퍼즐 틀은 역시 폰 보드를 이용해 바닥을 깔고 테두리를 붙이면 된다. 이때 퍼즐 그림은 두 개를 이용해야 한다. 하나는 조각을 낸 그림이고 하나는 조각을 내지 않은 그림을 아이들에게 제공해 그림을 보고 조각을 맞출 수 있게 해야 한다.

▷플립북 애니메이션 만들기=플립북은 튀겨서 보는 책으로 어릴 때 많이 했던 놀이의 일종이다. 교사가 미리 손바닥만한 크기의 용지를 20여 장 준비한 다음 용지의 한쪽 모서리에 곤충이 나뭇가지에 앉았다가 날아가는 모습을 순차적으로 변화하게 그린다. 혹은 벌이 꽃에 앉았다가 날아가는 모습을 그리게 한다. 완성한 후에는 용지를 하나씩 튀겨서 본다.

▨ 관찰 단계

간접적인 경험으로 알아 본 곤충의 실제 모습은 어떤 것일까? 숨구멍이 있는 생육통에 나비, 벌, 잠자리 등을 채집해서 넣어둔다.

▷확대경으로 관찰하기=확대경으로 관찰할 때는 전체를 보게 하거나 일부분을 확대해서 보게 한다. 예를 들면 나비의 겹눈, 나비의 날개에 있는 비늘 조각 등을 부분적으로 확대해 본다. 이때 필요한 도구는 8배율, 10배율, 15배율, 20배율의 루페가 필요하고 실체 현미경이나 반사 현미경 등이 있으면 더욱 다양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곤충눈체험경으로 겹눈알기=곤충의 겹눈을 관찰하게 하고 곤충의 겹눈을 실제 체험하는 곤충눈 체험경을 구입해서 보게 하는 것도 좋다.

▨ 결과물 만들기 단계

그동안 활동한 것을 정리하고 실제로 곤충을 만들어봄으로써 곤충의 구조를 이해하고 곤충학습을 정리하는 단계이다.

▷조약돌로 곤충 만들기=곤충을 만드는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나무, 아이스크림 숟가락, 나무젓가락, 조약돌, 나뭇잎 등 무엇으로든 만들 수 있다. 이때 원예용 꽃꽂이 철사, 공작용 눈알, 벤치, 목공용 풀 등이 필요하다. 곤충의 실제 모습을 바탕으로 다양한 크기의 조약돌에다 다리 모양, 날개 그리기, 무당벌레의 점 그리기 등으로 곤충을 완성한다. 만든 곤충에다 눈까지 붙이면 깜찍한 곤충 모양을 얻게 된다.

▷곤충 버튼 만들기=곤충 모양을 직접 그려서 버튼제작기를 구입한 후 버튼을 직접 제작할 수도 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곤충을 만들어 목걸이, 휴대전화걸이, 거울 액세서리 등에 다양하게 응용해서 간직할 수 있다.

자료제공: 아이눈체험교육원(www.inoon.or.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