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만들었다. 부모도 함께했다. 시민들도 참여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시민들의 창조적 시각을 문화 창작물로 이끌어 내기 위해 기획한 시민참여 공공미술 프로젝트 '두류공원의 재발견' 결과 전시회가 13일까지 열린다. '두류공원 세대공감 영화 만들기' 영화 상영은 1, 2전시실에,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 작품 전시는 3, 4전시실에 마련한다.
지난달 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과 예술가, 시민문화운동가, 교육자, 기관이 공동 네트워크를 형성해 교육과 워크숍에 이어 시민의 눈으로 본 두류공원의 모습을 모집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영화 만들기는 20여 명의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이 '행복하시네요?!'라는 명제 아래 시민영화를 제작했다. 정신지체 장애우와 그를 둘러싼 사람들과의 갈등·화해를 주제로 한 정감 있는 내용과 더불어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엄마와 함께하는 어린이 창작 스튜디오'로 진행된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은 총 240여 명의 어린이와 부모가 참여해 공동 제작한 대형공룡과 움직이는 곤충, 빛나는 물속 세상, 우산을 타고 행성을 가로지르는 아이들 등 상상으로 꿈꾸었던 공원의 과거·현재·미래의 모습을 아이들의 눈을 통해 담았다. 053)606-6114.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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