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과 함께 나눠요" 영덕 사랑의 레미콘

'작은 힘이지만 지역과 함께 나눠요'

영덕지역에서 레미콘 사업을 하고 있는 영덕레미콘(대표 조주홍)과 영해레미콘(대표 배복례)이 2년째 사회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레미콘 판매량에 따른 적립금을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비 및 급식비로 지원해 오고 있다.

이들 레미콘 회사들은 7일 영덕교육청에 1천500만 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이는 지난 1년간 두 회사의 레미콘 출하량 1㎥당 100원을 적립한 금액.

기탁금은 영덕지역 중학교 34명의 학생에게 학비 지원금으로 600만 원, 초·중학교 29명의 학생에게 급식비 지원금으로 900만 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들 두 회사는 지난 해에도 저소득층 자녀를 돕는데 1천500만 원을 기부했다.

조주홍 영덕레미콘 대표는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 이념에 따라 작은 사랑을 실천한 것뿐"이라며 "지역의 장애인들이나 홀몸노인 등 그늘지고 소외된 계층에 대해 계속 관심과 애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상조 영덕교육장은 "기업들이 사회사업을 실행하기가 사실 쉽지 않은데 너무 고맙다."며 "기금을 기탁한 두 기업의 뜻을 받들고 기탁 목적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덕·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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