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어버이날을 맞아 한나라당의 두 대선주자는 8일 노인복지 시설 등을 방문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을 찾은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동대구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홀몸노인을 위한 효행사가 열린 군민체육회관으로 달려갔다.
"부모님이 안계셔 지역구 어른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어버이날이면 반드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던 박 전 대표는 15대 국회부터 매년 지역구 노인관련 행사에 참석해왔다. 이날 방문에 대해서도 한 측근은 "대표 시절에도 찾아왔었는데 대선주자라고 안 하면 안 된다는 게 대표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지역구 방문 뒤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해 허운 주지스님과 환담을 나눴다. 지난 2005년 박 전 대표는 지성 당시 주지스님으로부터 신라 27대 선덕여왕과 같은 '선덕화'(善德華)라는 법명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서울 동부시립병원내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하고 노인들과 환담을 나눴다.
이어 오후에는 종로에 위치한 영풍문고 앞에서 자신의 저서인 '어머니' 사인회를 가졌다. 사인회는 '어머니'가 베스트셀러가 된 것에 대해 출판사인 랜덤하우스코리아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준비한 것. 이 전 시장은 이날 약 2시간여 동안 자신의 저서를 구매한 시민들에게 사인을 해 줬다.
'어머니'는 지난 3월 중순 '이명박의 흔들리지 않는 약속' '온몸으로 부딪쳐라' 등과 함께 출판기념회를 갖은 에세이 가운데 한 권으로 출간 이후 한달 새 2만여 권 이상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이창환 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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