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개혁통합신당모임의 범여권 대통합 미니 모델이 대구·경북에서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오후 중앙당 창당대회 개최 및 교섭단체(국회의원 20명) 구성을 마친 통합신당모임은 올 12월 대선에서 원내 1당인 한나라당 후보와 맞설 대표주자를 찾는 것이 1차목표. 이에 경북이 그 모델찾기 해법을 '통합신당+민주당+국민중심당+무소속'으로 제시하고 나선 것.
지난달 27일 국민중심당을 탈당한 뒤 30일 통합신당모임에 입당한 신국환(경북 문경·예천) 의원은 경북도당 위원장을 맡으면서 자신의 지역구를 중심으로 한 경북에서 다음달까지 비(非)한나라당 연대를 만들어내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특히 신 의원은 국민의 정부(김대중 전 대통령) 당시 산자부장관을 지낸 경험과 국민중심당 공동대표 역임, 지역구 무소속 당선이라는 이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통합신당모임에 몸담아 이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모델을 지역에서 만들어낸다는 계획.
신 의원은 "DJ와 교감이 있어 민주당과 합당도 논의 중에 있으며, 국중당·무소속과도 얘기가 잘 되고 있다."며"한나라당 일색의 지역에서 이에 반한 행보도 의미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당대회에는 전국 10개 시·도에서 3천500여 명의 당원·대의원이 참석, 성황을 이뤘으며 통합신당모임은 앞으로 당대 당 통합과 의원영입 등 대통합의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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