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경찰서,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 발대식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네티즌들이 나섰다. 영주경찰서(서장 전기완)는 10일 동양대 행정경찰학부 남·여학생 11명으로 구성된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 발대식을 가졌다.

누리캅스는 '누리'와 경찰을 의미하는 '캅스'를 합쳐 '인터넷 세상을 깨끗하게 하는 네티즌 경찰관'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들은 앞으로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에서부터 채팅사이트까지 인터넷 구석구석을 순찰, 인터넷상의 불법·유해 정보를 모니터링해 경찰에 신고하는 등 사이버 범죄의 예방과 단속 역할을 하게 된다.

신고 실적이 우수한 누리캅스에겐 표창장이 수여되고 중요 범인 검거에 공적이 있을 경우엔 신고보상금도 지급된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이상목(22·3년) 학생은 "미래의 경찰관을 꿈꾸는 만큼 누리캅스 활동이 대학생활에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며 "사이버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완 서장은 "사이버범죄 신고 접수 즉시 수사에 착수하겠다."며 "유해 정보는 신속하게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및 해당 포털사이트 등에 폐쇄·삭제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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