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으로 눈물이 아닌 웃음을 끌어낼 수 있을까?
오는 14일 오후 9시55분 첫 전파를 타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 찾으러 왔단다'는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다른 이들의 죽음을 준비하는 장의사 이야기를 담는다. 시한부를 선고받은 채 우연히 장의사가 된 낙천적인 청년 윤호상. 돈 많고 명 짧은 남자를 찾는 게 목표인 여자 나하나. 이 둘이 만나 서로 사랑하면서 죽음을 징검다리 삼아 행복의 의미를 찾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릴 예정이다.
'꽃 찾으러 왔단다'는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두 배우도 만날 수 있다. 윤호상 역을 맡은 차태현은 '황태자의 첫 사랑' 이후 3년 만에, 나하나 역의 강혜정은 '은실이' 이후 9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은 "어둡고 쓸쓸한 죽음을 다루지만 유쾌한 이야기로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연출을 맡은 지영수 PD는 "행복을 주제로 한 세 번째 연작"이라며 "이전 작품인 '오! 필승 봉순영', '안녕하세요 하느님'에 이어 죽음을 통해 살아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를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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