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사랑' '자연과 여행'이라는 일상적 소재를 서정적이고 애절하면서도 친근한 선율로 표현하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사진)의 뉴에이지 음악세계를 2004년과 2005년에 이어 올해도 대구에서 만나게 된다.
19일 오후 7시 대구학생문화센터에 이어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을 비롯해 전국 주요도시에서 그랜드 콘서트로 팬들과 만나게 되는 이번 투어콘서트의 주제는 '5월의 로망스'. 스트링과 관악기로 이루어진 30인조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함께하는 연주인 만큼 풍성한 사운드로 들어보는 그의 감성 멜로디가 뉴에이지의 여운을 더욱 진하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유키 구라모토가 작곡해 소프라노 조수미에게 헌사해 큰 인기를 누렸던 MBC 드라마 '주몽'의 OST '사랑의 기억'(Memory of Love)을 노래가 아닌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솔로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주몽이 소서노와의 이루지 못한 로망스를 가슴에 묻으며, 떠나는 소서노의 뒷모습을 지켜보는 애절함을 노래했던 '사랑의 기억'을 '같은 음악' '다른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은 1990년 중반 수입음반으로 국내 음악팬들에게 소개되기 시작, 1998년 첫 앨범 'Reminiscence'에서부터 2006년 '피아노의 보석'까지 총 11장의 라이선스 앨범이 국내에 발매됐으며, 현재 그의 음반은 연주 음악가로서는 케니 지와 야니 등과 함께 100만 장이 넘는 판매 대기록을 세웠다.
1999년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에서 열린 첫 내한공연이 매진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2006년까지 7차례 내한공연에서 모두 서울공연 전석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수립,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로 자리 잡았다. 입장료는 R석 8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문의 1588-0503.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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