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계고에 활력을 불어넣어라!'
대구시 교육청이 전문계고(기존 실업계고)의 직업교육 혁신과 내실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연수'가 침체된 실업교육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교육청은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 20개 전문계고 교원 1천6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중3 담임교사 1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계고 진로 선택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연수를 열 계획.
이상배 시 교육청 장학관은 "현재 많은 학생들이 성적에 맞춰 무작정 진로를 결정하고 있으며, 이는 청년 실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현 진로지도 문제점을 개선하고, 소질과 적성에 의해 진로를 결정하도록 교사들에게 주문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연수에서는 ▷전문계고의 문제점과 정체성 ▷대구교육청 특성화고 육성 대책 ▷전문계고 입학생의 문제점과 교육의 효율성 ▷중3 담임교사의 전문계고 진로지도 효과 ▷전문계고 교원의 역할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지난달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기기계공고를 방문한 이후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위기감을 피력한 데 따른 후속조치 성격. 정부는 전문계고 육성을 위해 기존 '실업계고' 명칭을 '전문계고'로 바꾸는 내용의 초·중등 교육법시행령을 4월 개정·공포했으며, '비전 2030, 2년 더 빨리 5년 더 일하기'를 전문계고 육성 전략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 장학관은 "전문계고는 '진학'과 '취업'이라는 쌍방향 교육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잘만 고려한다면 개인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학력 U턴이나 청년실업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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