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된 옛 대구상고(중구 대봉동) 본관 건물이 리모델링을 거쳐 문화예술 공간(아트 센터)으로 조성된다. 대구시는 옛 대구상고 본관 건물의 효율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 이달부터 5억 원을 들여 설계 및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연말에 아트 센터를 개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아트 센터를 조성한 뒤 시민들에게 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건물 옆 아파트 건립 부지에서 발굴된 청동기시대 900여 점의 유물도 전시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붉은 벽돌로 지어진 지상 2층, 연면적 1천35㎡ 규모로 지난 3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시에 기부채납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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