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맡고 있는 강영우(63) 박사가 17일 대구를 방문한다.국내 최초의 맹인박사이기도 한 강 박사는 이날 대구대 경산캠퍼스 성산홀 강당에서 '성공적인 삶과 행복한 미래'란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 강 박사는 지난 1977년부터 1993년까지 대구대 초청교수 겸 국제협력학장을 역임한 인연으로 지난해 개교 50주년 특별 강연회에 이어 올해도 강연을 하게 된 것.
1944년 경기도 양평 출신인 강 박사는 중학교 재학 중 외상에 의한 망막박리로 실명했으나 이후에도 학업에 전념해 연세대 문과대를 차석으로 졸업했으며, 미국 피츠버그대 교육학 및 심리학 석사, 철학박사 학위를 따냈다. 그동안 장애인 재활교육, 권익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장애인 단체에서 활동을 벌여왔다.
강 박사는 현재 백악관 직속 연방정부독립기구인 장애인위원회에서 정책차관보를 맡아 장애인들의 사회통합과 자립, 권리증진 등을 위한 정책을 다루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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