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우량 한우 100마리를 선발, 국가대표로 육성키로 했다. 16일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유전적으로 우수한 암소를 발굴 , 향후 5년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하여 국가 종모우(씨수소)를 생산한다는 것. 국가 종모우로 선발된 농가에는 마리당 7천500만 원 정도의 장려금도 지급한다.
시는 유전적으로 우수한 암소를 선발하기 위하여 지난 3월 외모 및 농장조건, 농가개량의지 등을 심사한 바 있다.
선발된 암소는 5년간 축산연구소, 농업기술센터, 경주축산업협동조합 등이 종합기술을 투입, 유전적으로 우량한 송아지를 생산하도록 심혈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분만된 송아지에 대한 조기 초유 급여, 건초와 인공유를 생후 10일쯤부터 급여 시작, 주 1회 이상 우사 소독 등 건강한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
시는 분만된 암송아지는 향후 번식용 암소로, 수송아지는 후보 종모우로 키울 계획.
경주 한우의 개량촉진 차원에서 이번 사업을 실시하는 경주시는 국가대표급 한우가 생산한 송아지를 사육, 혈통경매시장을 통해 출하하면 일반송아지보다 마리당 20만 원 이상 비싸게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주시의 연간 송아지 생산은 1만 6천여 마리로 이 사업에 따른 농가소득은 연간 3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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