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제를 선도하는 제조업체들로 구성된 '1천억 클럽'이 생겨난다.
대구시는 연간 매출 1천억 원, 종업원 100인 이상 제조업체 21개사로 1천억 클럽을 결성, 17일 그랜드호텔에서 '대구 천억클럽 기업과 시 간부공무원 결연식'을 갖는다.
천억클럽 기업에는 지난 연말 기준으로 매출 1조 원대의 한국델파이, 희성전자, 3천억 원대의 대동공업이 포함됐다. 2천억 원대 기업으로는 에스엘, 평화정공 등 5개기업, 1천억 원 대기업은 이수페타시스, 한국파워트레인, 삼익THK 등 13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은 6조여 원인데 자동차 부품업체가 가장 많고 기계부품업, 액정표시장치 및 방송·영상 등 첨단제조업종도 적지않다.
대구시는 이들 기업에 대해 간부 공무원들이 직접 CP(Corporation Partner)로 나서 월 1회 이상 기업을 방문, 애로를 해결해 주고 시 및 기업관련 기관의 지원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적용 받도록 할 방침이다.
또 세제·금융 지원과 함께 공항 귀빈실 무료사용, 각종 행사 의전 우대 등의 예우도 한다.
윤인현 대구시 기업지원팀장은 "기존의 스타기업 육성은 매출 10억∼100억대 기업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매출 1천억 원 이상의 기업에 대해 별도의 지원과 예우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천억클럽을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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