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MBC 특별기획 드라마 '에어시티'가 19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된다.
그동안 파일럿과 승무원들 중심의 소재는 많이 다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인천국제 공항의 실무를 담당하는 인천공항 운영본부 실장과 공항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사건을 해결하는 인천공항 담당 국정원 요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공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생생한 직업현장을 담아내며 전문직 드라마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의도. 물론 여기에 공항에서 함께 일하는 주인공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가미된다.
신선한 소재와 더불어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류스타 최지우가 5개 국어에 능통하고 냉철한 판단력과 추진력을 가진 인천공항 운영본부 실장 한도경 역을 맡았다. 그녀와 호흡을 맞추는 국정원 인천공항 담당요원 김지성 역엔 이정재가 분한다. 한도경과 인천공항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와중에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게 되고 사랑이 싹트게 된다는 설정.
지성의 옛 연인이자 도경의 친구인 공항병원 의사 명우 역은 문정희가, 운영본부 상황관리 팀장으로 도경을 짝사랑하는 강하준 역은 이진욱이 분한다.
1만 명의 직원들이 24시간 일하고, 21개의 정부 기관이 모여 작은 정부를 이루는 인천국제 공항. 이곳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에어시티'가 전문직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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