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중학교 3학년 김수철(가명·15) 군은 매주 목요일 오후가 기다려진다. 학교 수업을 마친 후 멘토(조언자) 박혜영(21·경북대 사범대 가정교육과 2년) 씨에게 공짜로 영어 과외를 받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이 방과후 선도학교로 지정한 동원중 학생 134명은 사범대학생 보조교사들로부터 매주 두 시간씩 학교 빈 교실에서 영어, 수학 과목 보조수업을 받고 있다.
박미영 교사는 "방과후 대학생 보조교사제가 본격적으로 정착되면 사교육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사범대생들에게도 예비교사로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철기자 find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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