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표현 수단은 색채. 조각가는 물질을 통해 형을 만든다. 도예가는 흙과 불로 작업한다.
이질적인 세 장르가 도자의 세계를 체험한 '흙으로 놀다, 그리다'전이 26일까지 한기숙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에 참가한 8명의 작가(고영실 김호순 민정기 이봉임 이인 장대일 조일묵 최석운)가 자신의 장르를 넘어선 새로운 창작의 세계를 선보이는 자리이다.
평면 속의 소재가 입체화하면 어떤 색다른 재미를 주는지, 조각가는 평소 깎아내던 재료를 빚어내 어떤 작품을 보여 주는지, 도예가가 구워낸 회화는 또 어떤지 비교·대조해 볼 수 있다. 캔버스나 목판·한지 등에 회화로 옮기거나 입체 조형물로 나타낸 작업이 독특하면서 다양한 예술의 맛을 전한다.
지난 4월 양평전에 이어 열린 이 전시회는 오는 8월(16~26)에는 경남 거제시 거제갤러리에서 다시 선을 보인다. 053)422-5560.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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