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봉화 국도 4차로 촉구 움직임 구체화

울진군 범군민 추진위 궐기대회·가두행진

▲ 울진군내 주민들로 구성된
▲ 울진군내 주민들로 구성된 '국도 36호선 4차로 조기착공 범군민 추진위원회'가 22일 오전 울진읍내 가두 행진을 벌이고 있다.

꼭(울진)36번 국도 4차로 건설 데모(사진 10시30분가능)

울진~봉화 36번 국도 건설사업이 4차로가 아닌 2차로로 건설(본지 4월 12일자 13면·23일자 12면 보도)되는 것과 관련, 시민사회단체·군의회의 반발이 구체화되고 있다.

군내 10개 읍면 청년회장단과 울진·후포JC 등 청년단체, 10개 읍면 번영회장단 등 주민들로 구성된'국도 36호선 4차로 조기착공 범군민 추진위원회(이하 국도 범추위)'는 22일 오전 울진읍내 가두 행진 및 군민체육관에서 궐기대회를 갖는 등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국도 범추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영주~울진 36호선 확장 공사가 유독 울진구간 37.8km만 2차로"라며"정부는 2차로 건설 계획 백지화 및 4차로 조기착공을 실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울진은 철도나 항만 등의 교통수단으로부터 철저히 소외돼 유일한 교통수단이 도로"라며 "지역 차별적인 개발계획을 걷어 치우고 경제공황 상태에 놓인 울진을 구할 제대로 된 내륙도로망을 확충해 줄 때까지 6만 울진군민과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나중에 예산 등을 고려해 다시 4차로로 확장하겠다는 것은 안 하겠다는 것과 똑같은 얘기"라며 "예산 없는 정부에 6만 군민이 동전을 모아 4차로 조기착공을 지원하자."며'범군민 동전 모으기 운동'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울진군의회(의장 사영호)도 이날 임시회를 열어 36번 국도 전 구간 4차로 조기 건설 촉구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하고 건설교통부 등 중앙부처에 제출키로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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