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외국어대는 23일 교직원과 총학생회 등의 이름으로 '교수, 직원, 학생들의 눈물겨운 호소문'을 내고, "우리 대학이 유학생 문제에 관한 한 큰 잘못을 인정한다."며 "하지만 유학생 수가 200명가량으로 전문대학만 볼 때 가장 많지만 유학생들의 불법 취업은 다른 대학에서 더 심각한 경우가 많고, 이런 잘못을 청산하기 위해 국제교류처 직원을 5배 이상 늘리는 등 조치를 취해 가던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재정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정상화를 위해 몸부림치는 작은 대학을 국가 공권력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며 "불법유학생 문제의 해법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이 채 정착도 되기 전에 사법적 처벌이 이뤄진다면 올바른 유학제도의 정착은 오히려 후퇴할 것이기 때문에 대학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