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느껴보세요! 클래식의 즐거움…제26회 대구음악제

순수음악의 확산과 향토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마련된 '제26회 대구음악제'가 '클래식을 즐기자'(Enjoy the Classic)를 주제로 이달 29일과 30일 이틀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대구음악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9일: 보컬 앙상블 ▷30일: 100인의 대구 첼로-오케스트라 콘서트 두 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보컬 앙상블은 파스토랄, 펠리체, 아미치 싱어즈, 벨라보체, 아르스 노바 등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창단과 소프라노 이윤경, 바리톤 김승철이 출연해 아카펠라에서 남성·여성·혼성 중창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목소리가 만들어 내는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무대로 꾸몄다.

30일 선보이는 '100인의 대구 첼로-오케스트라 콘서트'는 향토 음악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첼로 전공자를 중심으로 첼로-오케스트라를 구성하고, 여기에 어린이 첼로 오케스트라와 12인의 첼로 앙상블 등의 프로그램을 더한다.

지휘는 성남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봉(사진)이 맡는다.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김봉은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데트몰트 음대로 유학, 세계적인 앙드레 나바라를 사사하였다. 이미 대학 재학 시절에 동아음악콩쿠르와 중앙음악콩쿠르 1위에 입상했고,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음대관현악단 등과 협연은 물론 수차례 독주회도 개최했다.

귀국 후 KBS교향악단 수석대행을 거쳐 코리안심포니 수석, 서울쳄버오케스트라 수석 등 수년간 교향악단 활동을 하면서 8회에 걸친 독주회 및 국내외 유수 교향악단과 수많은 협연을 통해 국내 정상의 연주가로 인정받게 됐다. 2004년~2006년까지 경원대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성남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고, (사)한국음악협회 부이사장직을 겸하고 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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