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모스 부호 첫 송신

미국의 발명가인 새뮤얼 모스가 1844년 5월24일 전자석을 이용한 전신기를 발명, 이 기계를 통해 알파벳 철자를 표기할 수 있는 '모스부호'를 첫 송신했다. 워싱턴 국회의사당과 볼티모어간 65km에 전선을 설치,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 어찌 이리크뇨"라는 구약성서 민수기 23장23절 내용을 보냈다.

이 부호는 길이를 변화시켜 전류를 내보내거나 그와 비슷한 기계 신호 혹은 번쩍이는 불빛 같은 시각적 신호로 전달하도록 돼 있었다. 이후 부호는 1851년 유럽 국가들의 특별위원회에서 새롭게 고안된다. 이 새 부호를 국제 모스 부호, 혹은 대륙 부호라고 했다. 이 두 체계는 비슷하지만 국제 모스 부호가 더 간단하면서도 정교했다. 모스 부호는 벨이 1876년 전화를 발명할때까지 초고속 통신수단이라는 독점적인 지위를 누렸다. 이후 배와 해안 간의 연락, 아마추어 무선통신 등 여전히 무선전신 형식으로 사용된다. 새뮤얼 모스는 1791년 출생, 영국 왕립미술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미국 국립 미술 아카데미원장을 만큼 화가로서의 길을 걷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전기가 최고의 관심거리였으며, 우연한 기회에 전자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자석을 이용하면 먼곳과도 통신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연구에 열중, 1837년 모스 부호를 사용하는 전신기를 발명하게된다. 1872년 세상을 떠났다.

▶1974년 팔당댐 준공 ▶1980년 김재규 사형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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