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향화랑은 27일까지 '임문영 정춘선 부부'전을 열고 있다. 두 부부는 지난 1991년부터 6차례 부부전을 연 바 있으며, 이번 전시회는 계명대 유럽학과(프랑스어) 교수에 재직 중인 임문영 교수가 오는 8월 31일 정년퇴임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준비한 것이기도 하다.
임 교수는 프랑스 유학 전에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재직할 때 화가들과 교류하고, 프랑스 유학 시절 실제 미술이론과 실기를 병행해 늘 그림과 생활해 왔다. 이런 임 교수의 작품은 수채화 기법을 이용해 따뜻하고 친근한 느낌을 준다. '동화 속의 한 장면과 같은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이에 반해 부인인 정춘선 씨는 유화물감을 두껍게 발라낸 마티에르가 인상적이다. '정적인 소재인 꽃을 생동감 있게 재해석해 표현'했다. 오랜 부부의 인연 속에서도 각자의 뚜렷한 개성과 표현 기법을 보여 주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053)421-2005.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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