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아동문학가 윤석중 출생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누나 몰래 돌을 던지자….'

'동요 할아버지'로 불렸던 아동문학의 선구자 석동 윤석중이 191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석동은 세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외할머니 밑에서 어린시절을 보내다가 양정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조치대학 신문학과를 졸업했다.

13세 때 어린이 잡지 '신소년'에 동요 '봄'을 발표하면서 아동문학과 인연을 맺었다. 1932년 창작동요집인 '윤석중 동요집'을 발표하고 1933년 첫 동시집 '잃어버린 댕기'를 출간했다. 1956년 '새싹회'를 창립, 어린이를 위한 각종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여나갔으며 '어린이신문' '새싹문학' 등을 창간하고 '소파상' '장한 어머니상' '새싹문학상'을 제정했다.

주요작품 '어린이날 노래' '퐁당퐁당' '낮에 나온 반달' 등 그는 평생 동안 1천200여 편의 동시를 썼고 그 중 800편이 동요로 만들어졌다. 풍요로운 우리말 표현을 담아 아름다운 동시와 동요로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었고 향토적이고 우리 정서가 담긴 노랫말 보급에 헌신해 한국 아동문학의 초석을 쌓았다. 막사이사이상, 대한민국문학상, 대한민국예술원상, 인촌상 등을 수상했다.

▶1860년 최제우 동학 창시 ▶1950년 유네스코 한국 가입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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