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경 네트워크' 안동서 공식 출범

지난 2월 대구·경북 행정기관과 공사 등 39개 유관기관의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으로 확대 개편된 대경 네트워크가 25일 안동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대구시와 경북도 등 참여 기관·단체들은 이날 오전 11시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 국학문화회관에서 경북도 주관으로 제9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역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정책공조, 지원체제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

경북도는 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수·축산업계를 위해 도농간 농산물직거래 등 협력사업과 21세기 새마을운동 추진,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최 등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경북도는 도청이전 추진 현황을 보고하고 과열유치행위 방지 및 공정추진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부탁했다.

대구시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시·도민의 육상 붐 조성과 자기부상열차 시범사업 추진, 대구광역권 전철망 구축, 도시철도 3호선 건설 등에 대한 각 기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안전한 학교 만들기와 난치병학생돕기 성금모금, 경북도교육청은 농·산·어촌학교 통폐합, 대구경찰청은 절도특별수사팀(TSI) 신설, 경북경찰청은 이륜차 운행문화 개선운동 추진 등을 협조 요청했다.

이 밖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의 2007~2008년 육군일반병 입영희망자 접수, 대구노동청의 비정규직보호법 안내, 경북상의협의회의 KTX 포항노선 개설, 토지공사 대구경북본부의 혁신도시건설 추진, 한국전력공사 경북지사의 전주위치정보 확인시스템 운영 등도 협의됐다.

한편 위원회는 그동안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이 맡아온 대경 네트워크 운영위원장에 대구시 기획관리실장과 경북도 기획조정본부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최정암·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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