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더이상 날 아저씨라 부르지 마라"…노무족 늘어난다

'노무족(No More Uncle), 패션·미용의 선두주자!'

더 이상 아저씨로 불리길 원치않는 40, 50대 중년 남성을 일컫는 노무족. 몸에 걸치는 옷뿐만 아니라 미용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노무족들이 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현상 중 하나가 청바지를 입는 중년 남성들의 증가 추세다. 홈플러스가 최근 1년간 패밀리카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청바지 구매패턴을 조사한 결과 40대 구매비중이 43%를 차지, 중년층의 젊어보이려는 욕구를 짐작할 수 있다. 청바지를 사는 고객 중 의외로 남성(57%)이 여성(43%)을 앞지른 것도 특이하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거나 비즈니스 차원에서 패션을 활용하는 40대 남성들도 늘고 있다. 40대 남성 고객이 부인과 함께 또는 홀로 패션 매장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빨간색 등 원색 옷이나 큐빅 혹은 스티치가 들어간 와이셔츠 등 개성 넘치는 옷을 구매하는 중년 고객들이 갈수록 느는 추세다.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관리 전문점을 찾는 중년 남성 고객들의 발걸음도 부쩍 늘었다. 나이가 들어보인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피부관리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는 게 이들의 설명. 이들 40대는 꾸준한 운동과 피부 관리 덕분에 삶에 새로운 용기가 생긴다고 한결같이 이야기한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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