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선수가 1958년 제3회 도쿄아시안게임 마라톤 경기에서 2시간32분55초로 우승, 한국 마라톤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다.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한 이 선수는 재일동포에 커다란 민족적 자긍심을 심어주었고 일본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이창훈 선수의 우승을 확성기를 통해 들은 국민들은 감격에 겨워 만세를 부르며 열렬히 환호했다.
그는 "나는 레이스에 임하면서 한번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아시아에서 나를 이길 선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우승은 내것이라고 자신하고 시종 여유를 갖고 달렸다"고 우승 소감을 밝혀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1935년 경상북도 성주에서 태어난 이창훈은 초등학교 시절 장거리에 뛰어난 소질이 인정되어 그 당시 육상으로 전국에서 많이 알려진 대구 영남중학교를 거쳐 양정고등학교에 입학, 손기정에게 지도를 받았다.
1956년 제16회 멜버른올림픽에서 4위로 입상하는 등 한국 마라톤의 위용을 세계에 과시하고 국위를 선양했다. 현역 은퇴 후 대한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 대한마라톤 강화위원장을 역임하며 한국 마라톤 발전을 위해 노력하다가 지난 2003년 세상을 떠났다.
▶1431년 프랑스 성녀 잔 다르크 화형 ▶1910년 독립운동가 양진여 선생 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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