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가 6월1일과 2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인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7월말 레바논에서 열리는 제17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남·여 각 22종목씩 44개 종목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기량을 겨룬다.
부별 구분을 두지 않고 종목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이 대회에는 남자 마라톤의 김재성(건국대), 남자 장거리의 백승철(서울체고), 남자 허들의 박태경(광주시청),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조선대), 남자 단거리의 전덕형(충남대)과 임희남(상무), 여자 허들의 이연경(울산시청), 남자 창던지기의 박재명(태백시청) 등 종목별 국내 1인자들과 기대주들이 대거 참가한다.
또 대구시청의 정혜경(여자 세단뛰기)을 비롯, 경북체고 김재열(남자 중거리), 경산시청 손현(남자 포환 던지기), 구미시청 형재영(남자 마라톤), 포항시청 김건우(남자 10종경기), 안동시청 김수연, 정순옥(이상 여자 멀리뛰기) 등 대구·경북팀 소속의 국가대표급 선수나 유망주들도 빠짐없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를 맞아 주최하는 대한육상경기연맹과 주관하는 대구시, 대구육상경기연맹은 육상 열기를 불어넣기 위해 '꿈나무 미술대회', 스포츠토토가 후원하는 '추억의 체력장'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꿈나무 미술대회에는 4천여명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참가, 육상을 소재로 그림을 그릴 예정이고 대구지역 초·중학교 학생 6천여명도 대회 관람을 신청했다. KBS도 1일 경기를 중계한다.
4월 하순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종별육상선수권대회 때 실시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방법으로 대구에서도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전국육상선수권대회는 올해부터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릴 때까지 대구에서 매년 열릴 예정이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인 대구에서 매년 이 대회를 열도록 해 육상 열기를 불어넣고 대회 진행 및 운영에 경험을 쌓기 위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릴 때까지 육상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붐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대회부터 육상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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