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30일 오전 11시 포항제철소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영주(산업자원부) 박명재(행정자치부) 장관, 이구택 포스코 회장, 국내외 철강업체 최고경영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150만t 규모의 파이넥스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노 대통령과 이구택 포스코 회장 등이 공식 가동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자 파이넥스 공장은 곧바로 1천800℃의 쇳물을 쏟아냈다. 또 이 장면이 현장에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행사장과 서울·포항·광양 3곳 사옥 및 제철소에 중계되자 참석자들과 포스코 임직원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성공적인 가동을 축하했다.
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영일만에 철강산업의 불을 지핀 지 40년 만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세계 철강사를 새롭게 쓰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치하했다. 또 "파이넥스 공장 준공은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바로 도전과 혁신이다. 정부는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등 기업의 혁신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세계 여러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더 넓은 시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구택 회장은 "남보다 더 빠르게 기술을 개발하고 모방할 수 없는 일등 제품을 만들어 '기술의 포스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후 포스텍에서는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과 이구택(포스코 회장) 포스텍 이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 종합준공식도 열렸다.
'2015년 나노기술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는 포스텍을 중심으로 정부와 경북도, 포항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테크노파크, 경북대, 부산대, 포스코, 삼성전자 등 영남권 136개 산·학·연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치한 대형 국책 사업이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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