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박경배(41) 씨의 개인전이 6월 1일까지 동제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경계'를 주제로 작업해 온 박 씨는 이번에 '날다'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죽음과 삶, 이념의 대립보다 조금 편안한 '떨어지다' '날아가 버리다'를 포함한 '날다'이다"라는 것이 그의 설명.
박 씨의 머릿속에서 줄곧 떠나지 않았던 '이념의 대립'이 작품으로 나타난 것이 '경계'라면, 이를 벗어난 새로운 영역이 이번 전시작품이다. 박 씨가 "퇴보인지 발전한 것인지 아리송하지만"이라고 고백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018-521-7777.
조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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