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복주, '금복주 50년사' 발간

올해로 창립 50년을 맞은 대구의 소주회사인 (주)금복주가 '금복주 50년사'를 발간했다.

금복주는 1957년 4월 대구 중구 달성동에서 김홍식 현회장이 삼산물산(삼산 위스키, 삼산 브랜디, 삼산 진 등)을 설립한 것이 효시. 이후 북구 원대동 공장으로 옮겨 58년 첫 소주 '진성'과 청주 '보화'를 선보였고 59년 삼산양조합자회사로 이름을 바꿔 소주 '복주'와 '백록'을 출시했다. 훗날 오복을 불러들이는 술이란 의미를 지닌 '복주'를 발전시켜 오늘날 금복주의 브랜드 이미지인 복영감을 탄생시켰다. 금복주의 정식 상표등록이 이뤄진 것은 1967년.

금복주는 청량음료 발매초기에 '삼산 사이다'와 '칠성 소주'를 출시했으며, 1971년에는 주류업계 최초로 병에 상호와 상표를 직접 인쇄하는 방식의 코팅병을 출시, 경쟁업체와 차별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74년에는 경북소주공업을 흡수하면서 대구경북 소주시장을 통일, 오늘날의 (주)금복주에 이르렀다. 1990년 성서시대를 연 금복주는 현재 '참소주' 브랜드로 전국 소주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금복주의 50년사사(제목:인과 덕, 화랑도의 정신이 큰 강물로 흘러)는 이 같은 금복주의 역사와 함께 경영이념, 사회공헌과 고객감동, 전통과 긍지의 대구·경북대표기업, 대표브랜드 참소주의 시련과 도전, 부록 등(364쪽)으로 짜였다.

김동구 대표는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100년을 향한 세계속으로 도약을 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함께해준 지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한편으로 시대흐름에 따라 고품질 와인제품을 개발하는 등 또 한번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어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띄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복주는 창립 50년을 기념해 증정품으로 프랑스산 오크통에 10년간 숙성한 쌀증류식 프리미엄소주 '운해(雲海)'를 특별 제조했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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