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삼별초의 난 발발

삼별초는 고려시대 최씨 무신정권의 사병으로 경찰 및 전투의 임무를 수행한 부대였다. 몽골이 고려를 침입해오자 1232년 강화도로 수도를 옮겨 몽골의 침략에 맞섰다. 고려 최씨 일파의 무인정권이 무너지자 강화도의 고려조정에서 개경 환도 문제를 제기, 문신들은 대개 환도를 찬성하고 삼별초에 속한 무신들은 몽골에 대한 굴복이라 하여 완강히 반대했다.

고려 원종이 몽골 방문 중에 강화도의 중신회의에서 개경 환도를 결의했다. 몽골의 지원으로 군부 정권으로부터 권력을 되찾게 된 왕과 고려조정에서는 개경 환도에 불응하는 삼별초의 폐지를 결의했다. 이에 배중손이 이끄는 삼별초는 1270년 6월 1일 반란을 일으켰다. 삼별초는 왕족인 승화후 온을 왕으로 추대하고 전라도 진도에 들어가 대몽항쟁의 근거지로 삼았다. 그러나 고려의 관군과 몽골군으로 형성된 연합군의 공격을 받아 진도가 함락되었고 승화후 온왕과 배중손은 사망했다. 삼별초는 다시 김통정을 중심으로 그 근거지를 탐라로 옮기고 대몽항전을 계속하였다. 고려 조정이 몇 차례 회유했으나 실패하자 고려와 몽골 연합군은 다시 탐라를 공격하여 1273년 삼별초의 항쟁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1950년 국민학교 6년 의무교육제 실시 ▶1981년 국내 첫 점자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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