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를 맞는 '서울국제도서전'이 '세계, 책으로 통하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개막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일본 등 28개국의 출판사, 서점, 저작권 에이전시 등 524개사(국내 335개사 포함)가 참가했다.
이날부터 6일까지 계속되는 전시 기간 세계적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작가 박완서씨 등 유명 저자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4일에는 1947년 '조선출판문화협회'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대한출판문화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아나 마리아 카바네야스 국제출판협회(IPA) 회장 등 국내외 출판인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한국 출판계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특별 기념전도 마련된다.
기념전에서는 '조선말큰사전', '청록집' 등 1945-1949년 출간된 책을 비롯 한국전쟁기(1950-1959), 제3공화국기(1960-1969), 경제개발 및 출판산업 개발기(1970-1979), 사회과학의 시대(1980-1987), 상업출판물의 시대(1988-현재) 등으로 구분해 그 시대를 대표한 책을 보여준다.
개최 기간 "소매 속에 넣고 다닐 만한 작은 책"이라는 뜻의 수진본(袖珍本·일명 좁쌀책) 전시회를 비롯 고은 시인 등 유명인사가 추천한 책 전시회, 남북 출판물 비교 전시회 및 북한 영상물 상영, 도종환씨의 시낭송 파티, 작가 김훈씨와 독자와의 만남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내년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주빈국 제도가 도입돼 중국이 첫 번째 주빈국 행사를 갖는다.
무료 입장.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sibf.or.kr) 참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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