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경유차 운전자들이 또 분통을 터뜨릴 것 같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값의 85% 수준으로까지 조만간 인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1일 수송용 유류인 휘발유와 경유, LPG(부탄)의 상대가격비를 오는 7월까지 100 대 85 대 50으로 순차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휘발유와 경유의 상대가격비는 제2차 에너지세제 개편 첫해인 2005년 3월 100 대 70이었으나 그해 7월 100 대 75로 오른데 이어 2006년에는 100 대 80 등으로 매년 올랐다.
이에따라 경유의 법정 교통세율은 지난 2005년 ℓ당 46원, 2006년 39원이 오른데 이어 올해 50원이 또다시 인상된다.
정부는 하지만 이번 에너지세제 개편이 대중교통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버스(경유), 택시(LPG), 화물차(경유)에 세율 인상분만큼의 유가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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