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김소연 글/장호 그림/창비/220쪽/8천500원.
제11회 '좋은 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식민지 시대를 배경으로 배움에 대한 열정과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열 네 살 여자아이 명혜의 꿈이 담긴 역사동화다.
집안과 가문의 이익을 위해 친일도 서슴지 않고 서양문물도 받아들이는 송참판은 아들 명규를 일본에 보낸다. 반면 명규는 일본에서 신학문을 접하며 독립운동을 준비한다. 의사를 꿈꾸는 명혜는 명규의 도움으로 동생 명선과 서울 여학교로 유학길에 오른다.
작가는 전통과 변화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당시 사람들의 내적 갈등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풍부한 생각거리를 던지고 있다.
▨로지의 이혼 방해작전/다니엘 로리 글/보니 매튜스 그림/유미숙 옮김/미래M&B/47쪽/9천 원.
아동심리학 박사와 아동 상담가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를 치유하기 위해 쓴 독서치료 그림책으로 '몸과 마음을 키워주는 그림책'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다.
점점 늘어만 가는 이혼으로 인해 그 가정의 아이들이 겪게 되는 심리적 충격과 불안을 주인공 로지의 생각과 행동을 따라가며 부모의 이혼에 대처하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아이들의 시각에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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