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금산 위성통신지구국 개국

1970년 6월 2일 충남 금산군 금산읍 의총리에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지구국인 금산 위성통신지구국이 개국했다. 지구궤도에 떠 있는 통신위성과 전파를 송수신해 한국과 외국 사이에 통신 및 텔레비전 중계가 가능하도록 설치된 통신중계시설. 국제 위성통신지구국인 금산 1국이 국내 첫 개통되면서 미국, 일본 등 태평양 연안 7개 국가 간 136회선의 국제통신망이 구성됐다.

지구국의 설비는 안테나의 지름이 27.4m인 제1기 안테나를 포함한 통신연락선 전원설비와 국사로 구성, 한국통신에 소속돼 있다. 위성통신의 방법은, 3만 5천800km 상공에 있는 통신위성과 지구국 사이의 마이크로 통신이다. 하지만 지상에서의 가까운 거리 간의 마이크로 통신과는 달라서 거리가 매우 멀고 중계소 역할을 하는 통신위성도 매우 작다. 위성의 전파를 약 3만 5천800km나 떨어져 있는 지구국에서 지구의 3분의 1에 이르는 각 지역으로 보내기 때문에 지상에 도달하는 전파는 매우 미약해진다. 이 때문에 위성통신에는 지름 28m 이상의 파라볼라 안테나를 가진 지구국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국제 위성통신망은 국가 경제활동의 필수적인 국제통신 서비스이며 지구촌 곳곳의 국제행사 및 스포츠 생중계 시대를 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1953년 영국여왕, 엘리자베스2세 대관식 ▶1970년 오적파문, 김지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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