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과학관측용 로켓인 '과학1호'가 1993년 충청남도 서해안 안흥시험장에서 발사에 성공했다. 과학1호는 발사 고각 66.6도, 발사 방위 191.5도 각도로 서해안 상공으로 쏘아올려져 고도 39km 상공까지 도달해 약 3분간 비행한 뒤 77km 떨어진 서해상에 떨어졌다. 이날 발사는 항공우주연구소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나 보안문제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과학1호는 오존·압력·온도·가속도·응력측정기 등 과학관측장비를 탑재해 고도 30km 지점의 오존층을 측정하기 위해 발사된 1단형 과학관측용으로 이날 한반도 주변의 대기상태와 오존층 자료 및 로켓 자체의 온도 성능 등을 측정, 실시간으로 지상으로 송신하는 데 성공했다.
과학1호는 순수 민간 기술진에 의해 로켓이 설계·제작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1990년 과학기술처 국책과제로 3년간 연구비 28억여 원을 투입, 항공우주연구소 유장수 박사팀과 3개 대학·5개 기업이 공동참여로 제작된 이 로켓은 길이 6.7m, 직경 42cm, 총 무게 1.4t으로 약 50kg의 과학관측장비들이 실린 1단형 고체연료추진형 로켓이다.
▶1304년 고려 국학 대성전 완성 ▶1966년 장면 전 국무총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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