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일 대구가톨릭대 레지오 마리애 신앙대회

마리아의 군대 한자리 모인다

▲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2004년 5월 23일 성김대건 기념관에서
▲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2004년 5월 23일 성김대건 기념관에서 '세나뚜스' 승격대회를 가졌다.

'그리스도와 함께 성모님과 함께, 창설자의 정신으로 활동하는 단원이 되자.'

대구 레지오 마리애 도입 50주년 기념 신앙대회가 6일 오전 9시 대구가톨릭대 대운동장에서 '대구 의덕의 거울 세나뚜스'(담당사제 최홍길 레오 신부·총지휘 박기탁 사도요한) 주최로 1만 5천여 명의 단원이 모인 가운데 열린다.

이날 행사는 ▷1부 기수단 및 성모 입장, 대형 뗏세라 입장, 내빈소개, 축사, 격려사와 ▷2부 장엄미사(최영수 대주교와 사제단 공동 집전)에 이어 ▷3부 예술단 공연 및 성가, 성극, 시상식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레지오 마리애'는 '마리아의 군대'라는 뜻으로 1911년 아일랜드에서 선교를 목적으로 한 평신도 단체로 출발했다. 주 1회 1시간 정도 모여서 기도하고, 일주일간의 선교와 봉사활동을 보고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레지오 마리애는 1953년 우리나라에 도입됐고, 대구대교구에는 1957년 왜관성당에서 처음 시작했다.

10명을 기본 단위로 '쁘레시디움'을 구성하고, 2개 이상의 쁘레시디움이 모이면 '꾸리아'가 되며, 2개 이상의 꾸리아로 '꼬미시움'을 형성한다. 꼬미시움의 상위단체로는 각 교구마다 '레지아'가 있다.

국가평의회인 '세나뚜스'의 경우 우리나라에 대구와 서울·광주 교구에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90개의 세나뚜스가 활동하고 있다. 안동교구 레지아를 포괄하는 '대구 의덕의 거울 세나뚜스'에는 모두 5만여 명의 단원이 선교에 힘쓰고 있다.

신앙대회 준비위원회 이범식(미카엘) 사무국장은 "이번 신앙대회를 통해 내적인 성숙과 함께 더욱 활동하는 단원으로 거듭나서 2011년 대구대교구 설정 100주년의 주역으로 선교와 신자 확대에 더욱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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