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에도 명품이 있지요. 친환경 품질인증을 받은 고령 특산품인 개진 감자는 없어서 못 팔지요."
4일 감자의 주생산지인 고령군 개진면 부리 개진감자영농조합법인 집하장에 마련된 개진감자 특판장에는 개장 첫날부터 수백여 명의 도시 소비자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개진감자는 집하장에서 선별작업과 포장 과정을 거쳐 대부분 가락동시장 등 서울지역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대구지역 소비자와 생산지인 고령 지역에서조차 구입하기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고령군과 개진감자영농조합법인(대표 이용석)은 친환경품질인증을 받은 개진감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자 간 직거래로 물류비용과 중간 유통 마진을 절감하기 위해 특판장을 운영키로 하고 이날 문을 연 것.
이날 특판장에는 대구 상인동 동방현대아파트 부녀회원 20여 명이 찾아와 감자 500상자를 주문하는 등 대구지역 아파트 부녀회원들과 1사1촌 자매단체 임직원 등이 단체로 몰려와 한꺼번에 수십 상자에서 수백 상자의 감자를 주문해 개진감자의 인기를 실감했다.
특판장은 오는 21일까지(오전 9시~오후 7시) 운영되며, 특대 20kg 기준으로 1만 6천 원에 판매한다. 10kg, 5kg 포장도 있고 개진감자영농조합법인(054-954-0222)과 동고령농협 개진지소(054-954-8007), 개진우체국(054-954-8001)을 통해 통신판매도 한다. 감자 주생산지인 개진면에서는 76농가에서 298ha 농사로 감자 7천400여t을 생산해 연간 35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태근 고령군수는"경쟁력 있는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감자 수확기·하우스자동개폐기·정보화시설 등 획기적인 지원책을 펼쳐 전국 최고의 특산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